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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차이즈 종교의 미래

by Major Tom 2020. 5. 20.

 <오늘의 기사>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45427.html

 

[공감세상] 프랜차이즈 종교의 미래 / 한승훈

한승훈 ㅣ 종교학자 종교의 수명은 얼마나 남았을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이 오래된 질문이 다시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www.hani.co.kr

기사 요약

  • 역사적으로 종교는 역병이 돌 때마다 영향력을 확대해왔으나,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서는 오히려 곤혹을 치르고 있다. 
  • 인류 역사 대부분은 특정한 소속과 정기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제도종교’(불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등) 없이도 종교적 수요를 잘 충족시켜왔다. 
  • 대부분의 장소, 기간에서 인류는 지역적인 ‘민속 종교’를 통해 종교적 전문가나 특별한 종교시설 없이도 종교적 수요를 충족시켜왔다. 
  • 근대에 이르러 이런 ‘골목상권’ 종교들은 표준화된 교리와 의례, 전문가들을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종교’에 의해 쇠퇴했다. 
  • ‘프랜차이즈 종교’는 범용 가능한 방대한 전통, 상징적, 물적 자산이라는 장점이 있음에도 위기 상황에서도 특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프랜차이즈 종교’들이 장점을 살려 보편적 구원의 메시지를 새로운 시대 상황에 적용시킨다면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교리 일부에 얽매이거나 특정 집단을 희생양삼아 차별이나 혐오를 부추기는 것은 몰락을 앞당길 것이다. 

 논리전개

- 문제제기: 이번 코로나 위기 사태에서 오히려 곤혹을 겪고 있는 종교의 현 모습 

- 이유1: 제도 종교 없이도 인간은 종교적 수요를 잘 충족시킬 수 있음.

- 이유2: 몇몇 고정 교리에 얽매이거나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를 부추기는 것은 제도 종교의 몰락을 앞당김.

- 결론: 따라서 보편적 구원의 메시지를 보여주며 새로운 시대 상황에 잘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 


생각해볼 점 

 

  1. 제도 종교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는가? 

글쓴이는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종교집회를 제한하는 것을 이유로 들어 제도 종교가 위기 상황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해물로 취급받고 있다는 것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종교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는가? 반대로 생각해보면 코로나19가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신도들을 종교집회로 끌어들이는 것은 그만큼 제도 종교가 영향력이 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걱정을 하면서도 종교가 이 불안정한 세상 속에서 안정감을 줄 수 있고 보호막을 제공해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