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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쎄이/오늘의 맛집

어디 맛있는 비빔국수집 없나? [망향비빔국수]

by Major Tom 2020. 12. 10.

비빔국수를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함께 간 사람이 비빔국수를 워낙 좋아하기에 나도 점점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망향비빔국수는 사실 이미 널리 알려진 유명한 집이다. 그 널리 알려진 명성에 나도 지금 한숟가락 보태보려 한다. 

http://naver.me/5YnXT9N0

 

망향비빔국수 여의도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28 · ★4.36 · 여의도에서 국수가 생각날때 망향비빔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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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리가 찾아간 곳은 다른 곳도 아닌 망향비빔국수 여의도점! 9호선 샛강역에 내려 3번출구로 나와 쭉 걸어서 첫번째 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2분만 걷다보면 바로 나온다. 건물 지하에 위치해있으니 안보이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망향비빔국수 본점은 서대문에 있는 곳이라고 한다. 본점과 체인점의 차이가 무엇인가? 어느 집을 가더라도 재료도 같아야 하고 맛도 비슷해야 할 것이지만 망향비빔국수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경험자의 말에 의하면 여의도점과 본점은 밑반찬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고 국수에 들어가는 재료도 살짝 다르다. 같은 것은 맛있다는 사실 정도? 여의도점이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서대문에 있는 본점이 더 비빔소스가 맵고 강렬하다는 소문이 있으니 먹을 사람들은 둘 중에 어느 곳을 가는 것이 좋을지 비교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뭐먹을지 결정하는 것도 힘든데 또 하나의 선택지가 생겼다...)

이것이 망향비빔국수 여의도점의 밑반찬! 나름 5가지나 있다. 좀 사진을 대충 찍었더니 맛없어보인다. 반성 (...). 가장 오른쪽에 있는 김치가 진짜 너무 맛있다. 김치가 맛있는집 치고 음식이 맛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는 귀납적인 논리에 의해 망향비빔국수는 맛집으로 결론이 났다 탕탕. 여기에 육수는 셀프로 컵에 담아올 수 있는데, 육수도 진짜 맛있다. 온육수만 4-5번 정도 다시 떠와서 먹었던 것 같다. 온육수 맛있는집 치고 음식 맛없는 곳 못봤다. 역시 귀납적인 논리에 의해 망향 비빔국수는 맛집으로 결론이 났다. 먹기도전에

벌써부터 군침이 싹 도는 망향비빔국수 비주얼이다. 가격은 7000원. 본점은 얼마인지 모르겠다. 양이 상당하니 곱배기(1000원 추기)는 위가 큰 사람이 아니면 웬만하면 시키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비빔소스가 정말 맛있다. 지금까지 먹어본 비빔국수 중 최고. 강렬한 맛이고  신경쓰일정도로 맵지는 않다. 국수가 워낙 쫄깃해서 진짜 감동받았다. 음식을 표현하는 능력을 좀 더 길러야겠다. 이 부족한 글솜씨로 담을 수 없는 맛이다. 가게 이름이 망향비빔국수인만큼 다른것보다 일단 비빔국수는 꼭 시키도록 하자. 골뱅이 넣어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맛이다. 

오래된 핸드폰.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만두(4000원)는 흔들렸다. 만두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고 한다. 막 그렇게 엄청난 맛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왕만두다. 만두가 뜨거웠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기는하다. 

 두둥. 내가 시킨 메뉴는 잔치국수(7000원). 위에서 찍으니까 좀 그렇다. 비빔국수 때도 말했지만 면의 양이 상당하니 곱배기를 시킬 사람은 각오하도록 하자. 잔치국수도 맛있다. 약간 청양고추가 더 들어갔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잔치국수지만 약간 싱거운 편이여서 아쉬웠다. 하지만 면발만큼은 최고다. 그래도 굳이 하나만 시킨다면 비빔국수를 시킬 것 같다. 온육수는 맛있었지만 잔치국수 국물은 그정도까지는 아니여서 아쉬었다. 

전경. 총합 18000원의 아주 배부른 식사였다고 한다. 김치랑 비빔국수가 진짜다. 그 두개는 필수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하자. 떡만두국도 팔고 있는 것 같던데 나중에 한번 시도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총점: ⭐️⭐️⭐️⭐️/5 (만두랑 잔치국수가 아쉬웠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