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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쎄이/오늘의 맛집

서울대입구역 롤 맛집- 동경산책

by Major Tom 2021. 3. 8.

서울대입구역에
동경산책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평점은 네이버 기준 4.42

카카오맵 기준으로는 3.0입니다.
카카오맵 평가는 아주 냉정해요.
카카오맵에서 3점대를 받았다면 무난하거나 조금 맛있는

4점대를 받았다면 진짜 찐 맛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험적인 자료로부터 비롯된 일반화이니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샤로수길 중간 쯤, 망원티라미수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목요일 오후 7시쯤 갔는데 한 20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앞에 다섯 팀 정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따로 명부를 적을 필요는 없고 그냥 줄서서 기다리면 됩니다.
기다리는 동안 넷플릭스를 봤답니다 :)

‘멜로가체질’ 진짜 재밌는데
어디 알아주는 사람 없나요~

7시 반쯤 식당에 입성했습니다.
대표메뉴는 롤과 나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롤 하나 나베 하나 이렇게 시키지만
저희는 롤을 두개 시켰습니다.
물론 다른 종류로요.

사케롤과 마제루롤을 하나씩 시켰습니다.
가격은 13000-15000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일반 음식점에 비하면 살짝 비싸다는 점...!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작은 먹거리가 나옵니다.
모양은 삼각이 아니지만 삼각김밥같은 맛이 납니다.
아주 고급스러운 삼각김밥말이죠 ㅎ
안에는 연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옆테이블에 계시던 분들은 안드시던데
(대체 왜.. 넘 졸맛)

이 작은 음식을 먹고 찬찬히 기다리고 있으면 대망의 메인 메뉴가 나옵니다.

이건 사케롤입니다. 반찬도 진짜 많죠?
자극적인 맛은 아니고 대체로 부드럽고 안정된 맛들이 주를 이루는 것 같아요.

초밥 안에는 와사비가 아주 눈꼽만큼 들어가 있는 것 같고, 국은 깔끔하며. 오른쪽 위에 있는 샐러드는 아삭합니다.

아래있는 새우 초밥은 그냥 새우 초밥이에요 ㅎ

이건 마제루롤(많은 확률로)입니다.
연어, 아보카도 등등 다양한 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이드는 비슷하게 나오는데 포도맛 젤리의 사이즈가 사케롤에 비해 2배정도 더 크더군요.
왜일까요?..

롤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 4000원짜리 타마고 멘치카츠를 시켰습니다.
계란과 고기를 함께 튀긴것같아요.
너무 맛있습니다 :) 한입거리인게 참 안타까워요 ㅜㅜ
물론 저한테나 한입이지
일반적으로 두입 정도면 먹습니다.

사케롤이 너무 풍성해서 사진 한번 찍어 봤습니다.
아직도 그맛이 기억나네요.
안에 새우튀김도 들어있는 것 같아요.

먹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배부릅니다.
그치만 저는 다 먹었어요 ㅎ
가격은 비싸지만 든든한 배를 붙잡고 음식점을 나올때면
잘먹었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치만 개인적으로 두번 가고싶지는 않아요.
정말 맛있었는데
뭔가 그리워지는 맛은 아니랄까

저는 아직까지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나이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