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추천] 영화 후기_ 클라우스 (크리스마스 애니매이션)

밥을 먹고난 뒤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할게 없더군요. 그래서 항상 그렇듯이 넷플릭스를 뒤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길지도 않으면서도 
재미는 있고 
감동도 있고
너무 오글거리지도 않고 
유치하지 않고 
스토리가 탄탄한 

그런 말도 안되는 영화를 찾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 영화가 눈에 띄더군요. 

출처: 위키백과 

2019년에 출시된 영화.
처음엔 크리스마스 관련된 영화라는 것도 몰랐고 
클라우스가 뭘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클라우스는 영어로 Klaus, 산타클로스(산타클라우스) 였던 것입니다. 두둥
맨날 우리는 산타클로스라고 쓰다가 클라우스라고 적혀있는거 보니까 
못알아들었던 것이죠.

게다가 영화 설명에도 '편지 6천통을 배달하라고요?' 
전혀 크리스마스가 연상되지 않는 첫마디입니다. 

우리는 영화 중반부에 순록 나오고, 클라우스 씨가 장난감 만들고
주인공인 제스퍼랑 함께 배달할때 쯤 되어서야
이게 산타클로스 관련된 얘기구나 싶었습니다.  

2019년에 나온 애니매이션이고 러닝타임은 총 96분! 
요즘 나온 영화들은 다 러닝타임이 길던데 이건 짧아서 좋았습니다. 
아카데미상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이야기를 본 것 같아요. 

우리나라 영화관에서는 개봉을 안했던 것 같아요. 
후기도 없고 평점도 없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라서 넷플릭스에서만 배급하는 것 같네요! 

*줄거리는 위키백과가 더 자세하게 나와있는 것 같아서 첨부만 합니다.

클라우스 (영화)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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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클로스가 처음 활동을 시작하는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

순록이 썰매를 끌고 썰매 위에 앉은 거대한 흰수염의 할아버지가, 장난감이 가득 든 보따리를 메고 하늘 곳곳을 날아다니며 크리스마스 밤에 착한아이들에게만 몰래몰래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산타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왜 이런 이야기들이 생겼는지에 관해 재미있게 스토리로 엮어냅니다. 기존의 크리스마스 영화와는 다른 색다른 스토리와 산타에 대한 기존의 관념들을 창의적으로 엮어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하나의 선행이 곧 다른 선행으로 이어진다는 주제를 중심 주제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론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처음의 그 선행이 정말 순수한 의도의 선행은 아니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그 선행이 실제로 이어졌고 그 첫번째 선행으로 인해 다음 선행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흔한 주제나 교훈, 행복한 결말,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구성을 이 애니메이션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결말에 놀라고 스토리를 꼬는 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클라우스는 뻔한 요소들을 창의적으로 잇는 과정에서 그 독특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기존의 뻔한 요소들은 애니메이션 자체에 안정감을 부여하고 곳곳에 드러나는 창의성들은 이 안정감있는 애니메이션을 더 높은 수준의 영화로 끌어올리는 듯합니다. 

- 깔끔한 그림체, 현대적인 음악!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오랜만에 보게 되었습니다. 클라우스를 보면서 애니메이션 그림체가 굉장히 세련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굉장히 깔끔한 그림체에 애니 특유의 과장있는 묘사, 곳곳에 등장하는 귀여운 요소들(예를 들면 닭이라든가, 선장님이라든가...)을 클라우스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경은 클라우스가 등장하는 시점이므로 매우 옛날이지만 (증기기관이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 18세기 즈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애니메이션 뒤에 은은하게 흐르는 배경음악은 현대적입니다. 힙합 비트가 나오기도 하고 팝송이 나오기도 합니다. 항상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던 기존의 디즈니 영화만 보다가 이런 음악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 결론

⭐️⭐️⭐️⭐️ (4/5): 개인적으로 별5개 만점에 4개 주고 싶은 좋은 영화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 크리스마스 영화가 보고싶으신 분 
- 너무 길지 않으면서도 가벼운 영화를 보고싶으신 분 
- 영화를 보면서 웃고 싶으신 분 
- 산타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궁금하신 분 (물론 실화는 아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