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다시 스터디 카페가 열어서
요즘엔 거기가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데 말이 스터디 카페이지 완전 조용히 해야 하는 공간이라서
(물론 작은 소리로 이야기해도 되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고 있기에 눈치가 보인다고 할까)
맥북을 사용할 때도 키보드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맥북은 2017년도 맥북 프로 13인치 논터치바 버전
벌써 4년이나 된 맥북이다.
깔끔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맥북에 필름이나 키스킨, 케이스 이런 것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는데
아직 스크래치 하나 없다. 튼튼하게 잘 만든 것 같다.
2017년도 맥북 프로는 2세대 나비식 키보드를 장착하고 있는데 (2019년까지 출시되는 맥북에는 모두 2세대 나비식 키보드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키보드가 좋다 나쁘다 이야기 하기 전에 키보드에서 나오는 소음이 꽤 있는 점이 문제이다.
약간 타닥타닥 하는 소리랄까
소리를 한번 녹음해봤다.
(동영상 첨부가 왜 이런식으로밖에 ㅜㅜ 카카오야 얼른 고쳐줘)
맥북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미 사실 알고 계실 것이다.
아무튼 원래는 이러한 소음에 적응하면서 얼추 살고 있었는데
이제 학교도 다시 가야하고 독서실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빈도가 많아질 것 같아서
키스킨을 구매해보게 됐다.
난 항상 후기가 많고 평점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네이버 쇼핑에서 맥북 키스킨을 검색한다음 상위권에 있는 키스킨 중 하나를 골랐다.
광고는 다 제끼고 가장 상위에 있는 것이 바로
쏘 맥북 단축키 키스킨과 스코코 맥북 키스킨이다.
둘다 평점도 좋고 후기도 엄청많은데, 스코코 후기랑 구매 건수가 좀 더 많기도 하고
원래 가격이 비싸면 비싼 값을 하기 때문에 스코코 키스킨으로 골랐다.
아래는 제품 링크
금요일날 주문했고, 금요일 당일 발송 해주셨다.
그런데 아쉽게도 토요일날 도착 안하고 월요일날 도착하더라.
택배기사 처우에 관한 말이 많아서 요즘 토요일 배송 안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게 영향을 끼쳤는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하루 더 늦게 받는다고 해서 세상 망하는거 아니니
받기만 하면 된다.
마치 자기가 보호필름인것마냥 protection film이라고 적힌 박스 안에 온다.
이렇게 얇은 택배 받아보긴 처음이다.
처음엔 잘못 온건가 싶었는데 안에 키스킨이 잘 들어있었다.
하긴 괜히 택배상자 낭비할 필요는 없겠다 싶었다.
스코코 키스킨 도착
상품 설명이 앞뒤로 적혀있다.
초슬림, 완벽한 터치감, 먼지 액체로부터 보호, 황변현상방지(과연?), 글자지워짐 방지(4년 쓰면서도 글자는 지워지지 않긴 했는데)
정확한 사이즈 (인정), 초슬림두께(인정), 백라이트에 영향을 주지 않음(인정), 재사용 및 세척 가능(나중에 세척해봐야지)
보자마자 느꼈다. 정말 얇다.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더 얇다.
키스킨이 너무 두꺼우면 닫을때 화면에 눌려서 자국 남는데
이건 얇아서 걱정 없겠다 싶었다.
키스킨 끼우기 전에 소독 물티슈로 잘 닦아준다.
스코코 키스킨 끼운 모습이다.
유격 하나 없이 아주 딱 맞게 들어간다.
마치 원래 거기에 있었던 것처럼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투명해서 안낀것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키스킨을 산 목적인 소음 감소 효과는 있을까?
이건 키스킨을 끼고 타자를 쳐보는 모습이다.
대략 80%정도 소음이 감소한 것 같은 느낌이다.
이 키스킨을 착용하고 지금 글을 적어보고 있는데
소음이 굉장히 줄어들었고
키스킨을 착용하니 좀 딱딱하던 키보드의 키감이 부드러워졌다.
이건 예상치 못한 효과였다.
개인적인 총평: ⭐️⭐️⭐️⭐️⭐️ 5/5
만점을 주고 싶다.
키스킨을 사용하게 되면 내부 열기가 빠져나오지 못해서
노트북의 온도가 더 올라간다고 하는데
그 점은 사용하면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온도 올라가면 팬이 더 많이 돌게 되니까
사실 독서실 가서 사용하면 이제 키보드 소리는 안나겠지만
팬 소리 걱정하면서 해야할지도 모른다.
더 사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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