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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6

동호수를 물어보는 택배 문자 이야기/ '우한폐렴'은 왜 사용해서는 안되는 용어인가?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문자를 하나 받았다. 택배가 왔는데 동호수를 모르겠으니 동호수를 알려달라는 메시지였다. "택배입니다00아파트동호수가기재가안돼어있네요" 어디 택배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고 그냥 달랑 한줄짜리 문자였다(심지어 띄어쓰기도 되어있지 않았다). 내가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아 이건 스미싱이겠구나' 였다. 동 호수를 답하면 내 주소가 유출되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사기가 허술하다고 생각하며 일단은 아침밥을 먹고 출근길을 나섰다. 출근해서 주변에 문자메시지에 대한 반응은 나와 달랐다. 내가 너무 의심이 많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정상적인 택배 기사였다면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문자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나에게 오기로 한 택배는 내가 기억하는 한 없었고,.. 2020. 4. 1.
코로나로 인한 베트남 하노이 여행취소 원통하다. 2월 말에 베트남 하노이 여행이 예정되어 있었다. 에어서울로 표를 끊어놨었는데 에어서울이 우리 비행기를 비운항 처리해버렸다. 그 당시에 여행을 취소했으면 차라리 무료환불이라도 받고 여행 안가면 되는데, 그 당시 대구에서 코로나가 엄청나게 터지기 전이었으므로 (...) 다시 다른 항공사를 통해서 예약했다. 하지만 예약한 다음날부터 터지는 코로나 폭풍. 여행을 갈지 말지 고민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결국에는 여행을 취소했지만 비행기표는 하나도 환불을 못받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약한 항공사에서는 비행기를 비운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가 예매했던 비행기만 뺴고 다른건 다 비운항했다. 하지만 이걸 누가 알 수 있었겠는가 (...). 막상 갔어도 마음편히 있지 못했을 것 같다면.. 2020.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