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떨어지는 날의 특징: 일단 날씨가 좋지 않다. 집중이 잘 안된다.
오늘은 글을 적을 힘이 별로 나지 않지만 하루에 하나씩 꼭 적어보고 싶기에 열심히 적어본다. 1년에 한번 있는 시험 접수기간을 놓쳐서 시험 접수를 못하니까 정말 힘이 빠진다. 그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일일히 설명해야 한다는 것도 정말 지치는 일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애초에 시험본다는 것 자체를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험본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에게도 대충 둘러대는 중이다.
난, 하고자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이미 지나온 과거는 바꿀 수 없다는 점이다. 삶의 방향은 매년, 매일, 매 사건마다 바뀌니까 처음부터 지금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준비한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나의 과거는 물론 의미있는 세월이었지만 내가 지금 현재 목표하고 있는 것에 도달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아쉬울 따름이다.
하지만 언제나 과거에 매여 있을수만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미래에 오늘과 같은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 현재를 최선을 다해 보내는 것이다. 현재를 아깝지 않게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어야 미래에 과거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매번 최선을 다하는 것도 쉽지않다. 그래서 요즘 내가 이렇게 지쳐있나보다. 물론 접수기간을 놓쳐서 지쳐있는 것도 한몫한다.
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그림을 그려야 한다. 당장 대학원을 가는 것이 목표긴 하지만 그 뒤에는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 미래의 목표가 없으면 현재의 가치가 떨어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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