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이 잘 안된다고? 뽀모도로 타이머 한번 써보자! (제품후기)

최근에 구글타이머라고 구글 회사 사람들이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쓰는 타이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특별한 타이머는 아니고 시간 가는 것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방식!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겼다. 

하지만 정품 구글타이머 MOD의 가격은 대략 5만원대 (...). 수험생의 입장에서 선뜻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심지어 그 타이머의 효과를 직접 느껴보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물론 정품 구글타이머가 좀 더 디자인이 세련되어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쏠쏠하게 기능을 챙기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가성비 타이머를 찾고 있다면 바로 여기에 있다. 

[이게뭐야] 뽀모도로타이머 구글타이머 : 이게뭐야

물론 제품 후원을 받고 글쓰는 것은 아니다. 그냥 가성비 제품을 찾던 도중 이게 제일 마음에 들었을 뿐이다. 시중에는 이거랑 이름만 다르고 동일한 타이머인것처럼 보이는 제품들이 많은데, 아마도 같은 공장에서 생산한 것을 각각 다른 상표를 붙여 파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가성비 타이머 제품들은 모양새가 비슷하다. 

이런 류의 제품들은 0에 달했을 때 알람소리가 울리는 것이 특징인데, 후기들을 보면 이 알람소리 때문에 독서실에서 사용하기는 좀 부담스럽다고 나와있다. 그런데 내가 구매한 제품은 알람소리를 제거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물론 알람소리 제거 옵션은 5500원 추가다. 제품 가격의 절반이나 추가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그래서 제품 가격 12500원에 옵션 5500원, 그리고 배송비 2500원 더하면 20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알람소리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1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작은 상자에 담겨져 온다. 포장은 역시 특별할 게 없다. 각 브랜드(?)별로 오른쪽 아래에 있는 그림이 다르다. 다른 제품인걸 표시하는 유일한 구분점인 것 같다. 내가 선택한 색상은 블랙!

잘 포장돼서 도착했다. 이렇게 가운데 손잡이를 돌리면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데, 최대 설정시간은 60분이다. 

참고로 AAA건전지 2개를 사용한다. 설명서에 의하면 왼쪽 아래의 3/60 버튼은 알람 기능이 있을 경우 3번 울리게 할건지 60번 울리게 할 것인지 설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의 버튼은 알람 소리를 크게 할 것인지 작게 할 것인지 정할 수 있는 것이다. 알람소리 제거 옵션을 선택해서 구매하지 않는 경우 알람 소리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줄일 수 있을 뿐이다.

 

 

동봉된 설명서이다. 중국산 제품인데 설명서가 영어로 적혀있어서 다행이다.

<해석>  

1. 단열 시트를 제거하세요 
2. 시계방향으로 돌려 시간을 설정하세요. 
3. 시간이 다 되면 알람이 울립니다. 알람을 멈추기 위해서는 시계 방향으로 조금 돌린 뒤 다시 0으로 되돌리세요. 
4. 배터리 넣는 곳에 알람 크기와 지속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드형 스위치가 있습니다. 
5. 0 이하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제품이 고장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뽀모도로 기법이란? 

뽀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은 시간 관리 방법론으로 1980년대 후반 '프란체스코 시릴로'(Francesco Cirillo)가 제안했다. 타이머를 이용해서 25분간 집중해서 일을 한 다음 5분간 휴식하는 방식이다. '뽀모도로'는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뜻한다.

-위키백과 

그렇다고 한다. 

나는 보통 50분 하고 10분 쉬는 방법을 택하는 편이다. 핸드폰 앱으로 사용했을 때는 효과가 좋았다. 실제 타이머의 효과는 어떨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