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제 라이언 이모티콘 사용 가능)
8번째 헌혈 했습니다.
누가 하라고 해서 한건 아니고
그냥 몇번 하다보니 점점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문화상품권 몇개 받는게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혈액검사도 해주고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것이 건강한 신체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언젠가부터 가지게 되어 헌혈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바늘로 찔리는건 아프지만
(헌혈 바늘은 일반 주사 바늘보다 좀 더 커서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이제는 헌혈하는 동안
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정도가 된 것 같아요.
손목시계를 맨날 차고다녀서 그런지
손목 부분만 하얗게 되어 있네요.
팔에 핏줄이 좀 많이 보이는 것 같은건 기분탓일까요 ㅎㅎ..
헌혈을 위한 침대 4개 중 2개에는 이렇게 아이패드가 설치되어 있어 헌혈 도중에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전혈 헌혈은 20분만에 끝나니까 상관없는데
혈장헌혈 하시는 분들은 막 한시간씩 걸리니까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설치해 두신 것 같아요.
제가 하는 타임에는 혈장 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운 좋게 이 자리에 앉게 된 것 같습니다.
근데 아이패드가 엄청 오래된 아이패드라서
저는 네이버 창 몇번 넘겨보다가 그냥 핸드폰 보고 있었습니다.
헌혈 처음할 때는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건줄 알았는데
핸드폰 보고 있어도 괜찮더라구요.
시간도 잘 갑니다.
헌혈 기념품입니다.
저는 여러가지 받아봤는데 요즘에는 그냥 문화상품권만 받아가고 있습니다.
보통 책 살때 쓰면 좋더라구요 :)
저는 올해 전혈을 3차례 했기 때문에 사은품을 하나 더 고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문화상품권을 3개 받았답니다.
5회 헌혈시에는 더 많은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전혈의 경우에는 2개월에 한번만 할 수 있기 때문에
1년에 5회를 채우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
제가 헌혈의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초코파이였는데요,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간식이 다 없어지고 이렇게
과자 하나씩을 주신답니다.
유일하게 살찌겠다는 부담 없이 초코파이를
먹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빠다코코넛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
예약헌혈을 하게 되면 다음 예약도 잡아주시는데
정기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이게 편하더라고요.
만약 예약한 날짜가 불가능할 것 같으면 며칠 전에 자유롭게 예약 취소도 가능하니까 부담없이 예약하시길 바라요.
이로서 8번째 헌혈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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