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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쎄이/심심할때 쓰는 일기

헌혈 8회차

by Major Tom 2021. 7. 29.

(오 이제 라이언 이모티콘 사용 가능)
8번째 헌혈 했습니다.
누가 하라고 해서 한건 아니고
그냥 몇번 하다보니 점점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문화상품권 몇개 받는게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혈액검사도 해주고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것이 건강한 신체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언젠가부터 가지게 되어 헌혈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바늘로 찔리는건 아프지만
(헌혈 바늘은 일반 주사 바늘보다 좀 더 커서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이제는 헌혈하는 동안
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정도가 된 것 같아요.

손목시계를 맨날 차고다녀서 그런지
손목 부분만 하얗게 되어 있네요.
팔에 핏줄이 좀 많이 보이는 것 같은건 기분탓일까요 ㅎㅎ..

헌혈을 위한 침대 4개 중 2개에는 이렇게 아이패드가 설치되어 있어 헌혈 도중에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전혈 헌혈은 20분만에 끝나니까 상관없는데
혈장헌혈 하시는 분들은 막 한시간씩 걸리니까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설치해 두신 것 같아요.

제가 하는 타임에는 혈장 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운 좋게 이 자리에 앉게 된 것 같습니다.

근데 아이패드가 엄청 오래된 아이패드라서
저는 네이버 창 몇번 넘겨보다가 그냥 핸드폰 보고 있었습니다.

헌혈 처음할 때는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건줄 알았는데
핸드폰 보고 있어도 괜찮더라구요.
시간도 잘 갑니다.

헌혈 기념품입니다.
저는 여러가지 받아봤는데 요즘에는 그냥 문화상품권만 받아가고 있습니다.
보통 책 살때 쓰면 좋더라구요 :)

저는 올해 전혈을 3차례 했기 때문에 사은품을 하나 더 고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문화상품권을 3개 받았답니다.

5회 헌혈시에는 더 많은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전혈의 경우에는 2개월에 한번만 할 수 있기 때문에
1년에 5회를 채우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

제가 헌혈의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초코파이였는데요,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간식이 다 없어지고 이렇게
과자 하나씩을 주신답니다.

유일하게 살찌겠다는 부담 없이 초코파이를
먹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빠다코코넛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

예약헌혈을 하게 되면 다음 예약도 잡아주시는데
정기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이게 편하더라고요.
만약 예약한 날짜가 불가능할 것 같으면 며칠 전에 자유롭게 예약 취소도 가능하니까 부담없이 예약하시길 바라요.

이로서 8번째 헌혈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