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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세이10

코로나로 인한 베트남 하노이 여행취소 원통하다. 2월 말에 베트남 하노이 여행이 예정되어 있었다. 에어서울로 표를 끊어놨었는데 에어서울이 우리 비행기를 비운항 처리해버렸다. 그 당시에 여행을 취소했으면 차라리 무료환불이라도 받고 여행 안가면 되는데, 그 당시 대구에서 코로나가 엄청나게 터지기 전이었으므로 (...) 다시 다른 항공사를 통해서 예약했다. 하지만 예약한 다음날부터 터지는 코로나 폭풍. 여행을 갈지 말지 고민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결국에는 여행을 취소했지만 비행기표는 하나도 환불을 못받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약한 항공사에서는 비행기를 비운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가 예매했던 비행기만 뺴고 다른건 다 비운항했다. 하지만 이걸 누가 알 수 있었겠는가 (...). 막상 갔어도 마음편히 있지 못했을 것 같다면.. 2020. 3. 2.
추격전 지나가는 사람을 툭툭 치고 가는 습관(?)이 있는 발달장애인 한 분이 우리 복지관에 있다. 나도 초기에는 많이 맞았다(?). 지금까지 1년간 분석한 바에 의하면 이 분은 본인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을 때, 즉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혹은 새로 만난 사람이 자신에게 행동을 제안하거나 명령할 때 그에 대한 반응으로 그렇게 하는 것 같다. 아직까지 아예 모르는 사람을 건드리는 것은 보지 못했다. 그 분이 건드렸을 때 가장 좋은 반응으로는 무관심이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가던 길 걸어나가면 건드리는 횟수가 점차 줄어든다. 눈에 안띄는 정도로 천천히 줄어들기는 한다. 왜냐하면 나의 경우는 반년정도가 걸렸기 때문이다. 이 분은 건드리기 전 준비동작이 있는데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이 준비동작을 파악할 .. 2020.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