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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적어보는 이야기들/책 후기

#짧은후기(책)_공학이란 무엇인가?

by Major Tom 2020. 11. 20.

계절학교 수강신청을 단 35분 남긴 지금 
애매한 시간을 틈타 만 3주만에 완독한 '공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서버시간은 네이비즘이 진리

사실 이 책이 3주나 걸려서 읽을 책이 아닌 것은 맞지만 
공부도 하면서 잠깐잠깐 이동중에만 읽다보니 어느새 3주가 지나있었다. 
이 속도로 계속 읽다가는 한달에 한권도 채 못읽을 것 같다. 
앞으로 하루에 한시간 정도는 꼭 
독서에 투자해야겠다. 

공학이란 무엇인가- 성풍형 외 카이스트 교수 18명 지음 

1. 고르게 된 이유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인을 통해서였다. 로스쿨, LEET(법학적성시험) 대비 추천도서를 유튜브에서 열심히 검색하던 결과 나왔던 책들 중 하나이다. 아무래도 과학·공학 관련 지문들이 문과생들에게 그 자체로서 어렵게 다가오는 만큼 과학·공학 분야 책을 틈틈히 읽어 기본지식을 쌓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공학 분야 추천 도서로 나와있던 것이 바로 이 '공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도서이다. 

2. 책의 특징

사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이 책은 한명의 저자가 전부 쓴 책이 아니라 카이스트 교수 18명이 함께 쓴 책이다. 카이스트에는 정말 많은 공학 관련 학과가 있는데 각 학과별 소개와 특징, 장래성 등에 관한 것들을 그 학과 교수님이 설명하는 식이다. 그래서인지 각 학과를 소개하는 교수님들의 말투에는 자부심이 묻어나고 책의 내용에 따르면 공학분야는 아주 장래성이 밝다. 

책의 구성은 간단하다. 한 챕터마다 하나의 학과가 소개되어있다.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해양시스템공학전공, 항공우주공학전공, 기계공학전공, 산업디자인학과, 지식서비스공학과,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전산학과, 전기 및 전자공학과, 녹색교통대학원, 환경홍학과, 신소재공학과, 생명화학공학과 등이 있다. 어떤 것을 공부하는 지 설명해주고 어떤 분야가 있으며 왜 이 분야가 중요하고 어떻게 사회에 응용될 수 있는지 교수님들이 자세히 적어놨다. 

학과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가 주 내용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3. 감상

개인적으로 대학진학 전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등학생들이 읽으면 좋은 책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도 문과에 불과하지만 옛날에 이 책을 읽었다면 공학도가 되고싶은 마음이 조금 생겼을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며 좀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분야는 산업디자인학과였다. 리트 배경지식 쌓기용 독서가 되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 왜냐하면 어떤 과학적·공학적 지식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학과 소개가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배경지식으로 쌓을만한 특별한 지식은 없다는 말이다. 애초에 책의 목적을 봐도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 공학도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에서도 말했듯이 중·고등학생이 읽기에 좋은 책으로 판단된다. 

총점: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