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치 한번 읽기만 하면 세상에서 모든 지식을 알게될거라는 유혹적인 문구가 책 앞에 적혀있다. 다 읽고 난 지금 후기를 말하자면, 세상 모든 지식을 다 봤을지는 모르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책 마지막에는 이 책이 이후의 더 큰 지적 탐구와 호기심의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적혀있는데, 이 책의 본질을 정확히 설명해준다. 한페이지에 한 개념 정도가 들어있는데, 그 내용을 모두 흡수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아 이런 것이 있구나 하고 넘어가는 것이 오히려 좋을 것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 책의 저자는 이 책을 하루에 1페이지씩 읽으라고 권고하고 있으나 성질이 급한 나는 또 3주? (과제가 많아서 자주 읽지는 못했지만) 정도 걸려서 읽게 된 것 같다. 하루 한페이지씩 읽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책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도서관 책을 1년동안 붙들고 있을 수는 없으니… 혹시 출판사의 판매전략이라면 의미있는 판매전략인 것 같다.
- 역사, 문학, 미술, 과학, 음악, 철학, 종교의 7가지 분야가 한 사이클을 이루어 서술된다. 앞 내용이 기초가 되어 뒷 내용을 읽을 때는 더 이해가 잘 된다는 것은 장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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