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후기_영화 '주진장'

봉오동전투와 엑시트가 전국 영화관을 싹쓸이하며 흥행을 몰고 있는 와중에, 손에 꼽는 상영관에서 가뭄에 콩나물 나듯이 가끔 상영하는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주전장'이라는 영화이다. 사실 '주전장'은 영화가 아니라 분류상 다큐멘터리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어째서 일본 우익 세력이 끈질기게 덮고 왜곡하려고 하는지 원인을 찾아보자는 내용이다. 마침 오늘은 광복절이었던만큼 의미있는 영화관람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사실 위안부가 정부에 의해 강제적으로 동원되었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문서는 없다고 한다. 유일한 증거는 생존자들의 증언인데,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할머니들의 증언이 일관성이 없다며 일본 우익들은 꾸준히 위안부의 존재에 대해 왜곡하고 흔들어대고 있다. 

일본 우익 중 유명인사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을 담으면서 결국 이 배후에 놓여진 것이 일본 우익들의 인종차별, 성차별, 일본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노력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다큐멘터리는 일본 평화헌법 9조에 대한 것까지 다루며 결국 위안부 문제를 덮으려는 것이 하나의 완벽한 나라, 지난 날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시도에서 비롯된다고 결론지었다. 

상당히 디테일하게 분석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사실 위안부에 관련된 내용은 지금껏 많이 들어왔지만 생각보다 일본 우익 세력이 강하다는 것, 일본 국민들은 위안부의 존재조차도 모른다는 것 등이 새삼 눈에 들어왔다. 

후기를 더 적었으면 좋겠지만 지금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ㅜㅜ

**주진장 대한극장에서 싸게 보고 싶다면 이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19/08/15 - [기타] - 대한극장에서 영화 싸게 보는법 (+ 팝콘과 음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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