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간의 기록은 굉장히 프리하게 구성해보기로 했다.
오늘의 순간은 광화문 광장!
촛불시위가 끝난지 어언 3년째, 광화문 광장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방문해보기로 했다.
현재시각 밤 9시, 광화문은 언제 봐도 멋이 있다.
사실 광화문만 사진에 딱 들어와서 그렇지, 광화문 양 옆의 담은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
따릉이 타고 열심히 달리는 중
아무리 생각해도 칭찬할만한 사업인 것 같다.
길을 건너서
오잉
웬 각양각색의 해치들이 광장에 죽 늘어서 있다.
이렇게 세워져 있으면 시위같은건 못하겠는데...?
뭐지뭐지 하고 둘러보려던 찰나
아하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기념 마스코트라고 한다.
마침 나도 장애인 복지관에 일하고 있으니 이런 곳에 관심이 간다.
관심있는 사람은 여기 들러서 인증샷 찍고 에어팟 받아가길 바란다.
나도 새로 받아볼까...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항상 굳건하게 서 있는 세종대왕 동상 한번 보고
왜 없나 싶었던 우리공화당 플랜카드도 한번 쭉 봐준다.
하나 하나 다 헛소리밖에 없다. 좌파독재정권이라는 말보다 더 모순적인 말도 없을 것이다.
세월호 천막이 철거된 이후에는
커다란 나무 분재들이 심어져 있다.
어디에서 기사로 본 바로는 우리공화당 천막 설치 못하게 나무 옮겨놓은 것이라는데,
한편으로는 잘됐다 싶지만 이렇게 선택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괜찮나 싶다.
천막은 철거됐지만, 전시관은 아직 남아있다.
너무 늦은 밤이라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언제나 기억하고 마음속에 새기며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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