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적어보는 이야기들127 #짧은 후기: 진리를 향한 이정표- 사이드 쿠틉 진리를 향한 이정표- 사이드 쿠틉 제목에서 보이는 느낌과는 달리 이 책은 급진적인 이슬람주의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사이드 쿠틉은 급진적인 이슬람주의자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계속해서 전세계적으로 테러를 감행하는 IS라는 조직이 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서 고르지 않았을까 싶다. 어떤 제3자가 이슬람에 대해서 써 놓은 책이 아니다. 사이드 쿠틉은 대략 50년 전에 사형당했지만 그는 여전히 급진적인 이슬람주의의 리더로서 추앙받고 있고 이 책은 급진주의자들에게 행동 지침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책의 번역가가 적어 놓은 말이다.) 책의 문장들은 굉장히 깔끔하고 명확하게 적혀있는 편이다. 주장하고 있는 논리도 굉장히 명확하고 읽는 사람에게 왜 이렇게 행동해.. 2019. 7. 22. #짧은후기_박경신「진실유포죄」후기 오늘은 「진실유포죄」 라는 책에 대해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이 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저자가 블로그, 언론사 등에 남긴 칼럼들을 모아서 출판한 것인데요, 그래서인지 최신 사건을 사례로 들면서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법안은 바뀌지 않은 관계로 여전히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는 시사점이 있습니다. 먼저, 이 책의 제목인 '진실 유포죄'. 사실 '진실 유포죄'라는 죄명은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명예훼손죄와 관련된 이야기인데, 형법 307조 (명예훼손) 조항을 보면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를 처벌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1항에서는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까지 처벌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유포했음에도 도리어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2019. 6. 14. 안마사는 시각장애인만 할 수 있다는 의료법은 위헌일까? 2015년 강남구의 한 스파에서 마사지실 10개 등의 시설을 갖추어놓고 비시각장애인 종업원들로 하여금 안마를 하도록 한 다음 돈을 받아 안마시술소를 개설하였다는 공소사실로 기소된 사람이 있었다. 현행 의료법에서는 오직 시각장애인만 안마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료법(2010. 1. 18. 법률 제9932호로 개정된 것) 제82조 (안마사) ① 안마사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시각장애인 중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로서 시·도지사에게 자격인정을 받아야 한다. 1. 「초·중등교육법」 제2조 제5호에 따른 특수학교 중 고등학교에 준한 교육을 하는 학교에서 제4항에 따른 안마사의 업무한계에 따라 물리적 시술에 관한 교육과정을 마친 자 2. 중학교 과정 이상의 교육을 받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 2019. 6. 6. 사회복무요원 이야기 #4 동행의 어려움 사람 한 명 포기하지 않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장애인 복지관에 근무하면서 10명 가량의 지적, 자폐성 장애인들과 함께 하루의 절반을 계속해서 보낸지 어느 새 3개월이 되었다. 이제는 어떤 행동을 하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짐작할 수 있고, 말을 하지 않더라도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예상할 수 있다. 가령,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내 팔목을 툭툭 치는 분이 한분 계시는데 그런 것들이 하나의 신호이다. 오늘의 프로그램 중 하나는 한글을 배우는 것이었다. 나는 특히 읽기와 쓰기가 잘 되지 않는 이용자분에게 한글을 열심히 가르쳐주고자 했다. 아직 ㄱ,ㄴ,ㄷ,ㄹ 쓰기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라서 일단 자음을 쓸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소소한 목표였다. 이렇게 직접 옆에서 봐드리는 것이 이번으로 3번째인데,.. 2019. 6. 5. 이전 1 ··· 27 28 29 30 31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