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적어보는 이야기들127 #짧은후기_90년생이온다. 90년대생이 이제 사회의 주역으로 점차 나아가는 시대가 왔다. 이 책은 리디북스를 처음 구독한 후 베스트셀러에 있는 것을 아무거나 고르다보니 찾게 된 책이다. '간단하거나', '재미있거나', '정직하거나' 이 세 가지 키워드로 90년생들을 요약한 '90년생이 온다'는 90년생에 대해 상당히 정확한 분석을 하고 있다. 82년생인 저자가 90년대의 은어와 행동방식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경험해본 티가 확실히 책에 묻어 난다. 나는 사실 90년대생이니까 90년대생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는 당연히 알고 있지만, 이 책을 보면 외부에서 90년대생을 어떻게 바라보는 지 새롭게 알 수 있다. 다른 직업 모두 제쳐주고 9급 공무원 시험에 과하게 집중하는 괴현상에서부터 분석은 시작한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 2019. 9. 4. #짧은비평_조국 기자간담회, 그리고 기득권층의 특권에 대해서 기자 간담회가 무려 새벽까지 진행되었다고 한다. 청문회를 자유한국당이 계속해서 미루는 마당에 조국이 그동안의 의혹들에 대해 정식으로 해명하고 발언권을 가지기 위해서 기자 간담회는 적절한 선택일 수 있다. 기자들의 질문은 여전히 날카롭지 못했다. (오바마가 방한했을 때도 질문 수준이 좋지 못했는데 여전하다..) 그러나 조국 후보자의 답변 역시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특히 국민들의 반발을 일으켜왔던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록 건에 대해서, 그리고 장학금 수혜에 대한 답변은 오히려 더 많은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 조 후보자는 “흙수저 청년들은 저 같은 부모가 없어서 저희 아이처럼 합법적이더라도 (인턴십 등의) 제도를 누릴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며 “그 점에 대해 청년들에게 미안하고 가슴 아팠다”.. 2019. 9. 3. #짧은후기_고려대 조국 딸 진상규명 2차 집회 (+총학생회 주도) 우연히 안암에 들린 날이 2차 집회의 날과 맞아떨어졌다. 겸사겸사 2차 집회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구경하기로 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구름사진 한번 보고 가자. 날씨가 너무 예뻤다. 온라인 커뮤티니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된 집행부로 1차 집회를 치뤘던 것과는 달리, 2차 집회는 총학생회가 도맡아서 진행하였다. 저번 포스팅에서 총학생회가 여론을 잘 잡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고 했었는데,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했던 2차 집회였다. **1차 집회 관련 포스팅 2019/08/25 - [짧은후기들] - #짧은의견_고려대의 (조국 딸의 부정입학에 대한) 진상규명 시위 준비는 사실상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준비물은 잘 갖춰졌으나, 집회시간 공지가 당일 늦은 시간, 집회 시작 얼.. 2019. 8. 31. #짧은후기_돈명이 할아버지 (이돈명 변호사 전기) 항상 사회과학 관련된 책만 읽다가 오랜만에 머리도 식힐 겸 가벼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법조인이 꿈인 만큼 변호사의 삶에 대해서 알면 좋을 것 같아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책을 하나 골랐다. 가볍게 골랐지만 내용은 쉽지 않았던 이 책의 이름은 바로 '돈명이 할아버지'이다. 나에게는 아예 처음 듣는 이름이었지만 이 할아버지의 명성은 대단하다. 70,80년대의 대표적인 인권변호사, 대한민국의 1세대 인권변호사였던 것이다. 이 책은 그의 일생을 다룬 내용보다는 사실 변호를 맡은 사건들에 대한 설명과 시대 상황에 대한 소개가 더 많다. 이돈명 변호사의 전기이지만 시대상황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은 그의 삶과 시대가 분리될 수 없을만큼 연관성이 많이 때문일 것이다. 70,80년대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 2019. 8. 30.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