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5 #짧은후기-권리를 위한 투쟁_루돌프 폰 예링 p.74 “권리의 참된 의의와 진정한 본질은 오랫동안 무사안일하게 향수하는 경우보다도 격정이라고 할 만한 직접적인 감정의 형식을 띠게 되는 어느 한순간에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자기 자신이 직접 또는 타인을 통해서라도 이 고통을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은 설사 법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암기한다 하더라도 권리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지성이 아니라 감정만이 이 문제에 대답할 수 있다.... 법의 힘은 연애의 힘과 마찬가지로 감정 속에 있는 것이다... 권리는 인격의 정신적 생존조건이며, 권리의 주장은 인격 자체의 정신적 자기보존이다.” p.75 “법감정의 감수성은 모든 개인을 통틀어 동일한 것은 아니며, 각 개인, 그 계급, 그 국민이 어느 정도 권리의 의의를 자기 자신의 정신적 존재조건으로 느끼느.. 2020. 1. 21. 광복 후 선택의 순간, 우리의 선택은 치명적이었다. <태백산맥> 요즘 조정래 선생님의 을 다시 읽고 있다. 3권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서민영 선생이 김범우와 손승호에게 광복 이후 한반도의 행보에 대해서 말하면서 나온 구절이다. “우리의 현실을 단적으로 진단하자면, 민족을 위한 이념이냐, 이념을 위한 민족이냐, 두 갈래 길일 것일세. 전자를 택하는 경우 민족은 하나가 되고 선택할 이념도 다양해지고, 후자를 택하는 경우 민족은 분열되고 이념도 선택의 여지가 없어지고 마는거지. 일단 우리는 후자의 길로 들어서고 말았네” - 태백산맥 3권, p249 정말 뼈에 와닿는 분석이 아닐 수 없다. 광복 후 혼란한 시절 속에서 민족을 위해 이념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이념을 축으로 민족이 남과 북으로 갈라지고 말았다. 민족을 축으로 했다면 이념은 선택사항이 되기 때문에 순수한.. 2019. 12. 9. "에이즈를 조장하는 것은 동성애", 정치권에서의 혐오표현에 대해 알아보자 12월 1일은 ‘세계 HIV/AIDS의 날’입니다. 하지만 이 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의 성소수자 혐오는 여전합니다. 참고자료의 기사에 따르면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11월 28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항문성교로 에이즈에 감염되는데 그걸 조장하는 게 동성애”라며 “소수자 인권이 중요하긴 한데 에이즈 환자가 1년에 1000명이라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냐”고 발언하였습니다.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실과 한국가족보건협회 주관으로 열린 ‘디셈버퍼스트 세미나’에서도 “동성 간 성 접촉이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이니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댓글에서는 댓글에서는 동성애가 에이즈 원인이라는 것이 팩트인데 뭐가 문제냐고 오히려 되묻고 있습니다. 오늘은.. 2019. 12. 1. #책소개- <재무재표 처음공부- The Accounting Game> 대럴 멀리스, 주디스 올로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카페에서 글을 적어봅니다. 최근에는 남는 돈이 가만히 있는 것이 손해라는 글을 읽고 투자를 시작해보고 있는데요. 솔직히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의 가까운 행태로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패기 있게 돈만 들고 주식시장에 뛰어들면 결과는 과연? 다행히 운이 좋아서 플러스는 유지하고 있지만 겨우 몇천원 수준입니다. 주식을 분석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술적 분석이고, 다른 하나는 기본적 분석입니다. 기술적 분석은 차트를 중심으로 보면서 과거의 데이터들을 이용해 주식의 향방을 예측하려는 분석 방법입니다. 접근하기 쉽고 기업의 가치에 대해서 특별히 분석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유용합니다. 특히 차트를 본다는 것은 단타(짧은 시간안에 주식 가격의 차액을 노리.. 2019. 11. 30.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