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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 여성의 숙명여대 입학 트렌스젠더 여성이라고 적는게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트렌스젠더 뒤에는 바뀐 성별을 적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짐작하고 이렇게 쓰도록 하겠다. 이번에 태국에서 성전환수술을 마치고 법원에 성별정정신청을 해서 여성으로 인정받은 트렌스젠더 한 분이 숙명여대 법과대학에 합격했다고 한다. 여기에 붙여지는 타이틀은 ‘국내 최초의 트렌스젠더 여대 합격자’이다. 여기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데, 특히 숙명여대 내부 학생들의 의견이라고 보도에 나온 의견들이 특히 눈에 띤다. 여러 기사에 의하면 일부 숙명여대 학생들은 이 트렌스젠더 여성의 여대 합격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였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371619 물론 대학얘기를 다루는 기사들 특성상 사람들이 의.. 2020. 2. 3.
오늘의 아무말 중국에 KF94 마스크 300만개를 보냈다고 난리더라. 그리고 우한 체류민들이 격리조치되고 있는 진천에는 일회용 마스크를 나눠준다고 또 난리다. 근데 생각해보면 중국에 마스크를 보내는 게 당연히 맞는것 아닌가 싶다.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전염병이고 중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감염된 상태이고 인구도 제일 많은 국가라서 주변국에 전파할 가능성이 가장 크니까 말이다. 근원지에서부터 제대로 된 방역을 할 수 없다면 한국에서 아무리 방역을 잘해봐야 소용없는 일이 아닐까 싶다. 또 애초에 KF94 마스크니, 일회용 마스크니가 중요한게 아니다. 왜냐하면 KF94마스크도 바이러스를 막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감염자의 바이러스나 바이러스가 섞인 타액을 신체의 부분.. 2020. 2. 2.
추격전 지나가는 사람을 툭툭 치고 가는 습관(?)이 있는 발달장애인 한 분이 우리 복지관에 있다. 나도 초기에는 많이 맞았다(?). 지금까지 1년간 분석한 바에 의하면 이 분은 본인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을 때, 즉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혹은 새로 만난 사람이 자신에게 행동을 제안하거나 명령할 때 그에 대한 반응으로 그렇게 하는 것 같다. 아직까지 아예 모르는 사람을 건드리는 것은 보지 못했다. 그 분이 건드렸을 때 가장 좋은 반응으로는 무관심이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가던 길 걸어나가면 건드리는 횟수가 점차 줄어든다. 눈에 안띄는 정도로 천천히 줄어들기는 한다. 왜냐하면 나의 경우는 반년정도가 걸렸기 때문이다. 이 분은 건드리기 전 준비동작이 있는데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이 준비동작을 파악할 .. 2020. 1. 31.
#책리뷰_치열한 법정- 브란트 골드스타인 오랜만에 책 리뷰를 써봅니다. 저번에 법학 기초 책을 하나 읽었다고 포스팅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곳에 우연히도 법학 전공을 원하는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책들이 여러권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권리가 투쟁을 통해 보장될 수 있다는 ‘권리를 위한 투쟁’의 루돌프 폰 예링의 주장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법한 책입니다. 치열한 법정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예일대 교수인 고 교수와 인권 변호사인 마이클 래트너를 필두로 예일대 로스쿨 학생들이 관타나모에 체류된 아이티 난민들이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난민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재판을 통해 정부와 계속 싸워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티는 수십년간의 독재를 끝내고 민주적으로 선거를 구성하여 그들의 대표자를 뽑았으나 1991년.. 2020.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