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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쎄이80

그냥 오늘은 최선을 다해야 할 뿐이다. 자신감이 떨어지는 날의 특징: 일단 날씨가 좋지 않다. 집중이 잘 안된다. 오늘은 글을 적을 힘이 별로 나지 않지만 하루에 하나씩 꼭 적어보고 싶기에 열심히 적어본다. 1년에 한번 있는 시험 접수기간을 놓쳐서 시험 접수를 못하니까 정말 힘이 빠진다. 그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일일히 설명해야 한다는 것도 정말 지치는 일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애초에 시험본다는 것 자체를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험본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에게도 대충 둘러대는 중이다. 난, 하고자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이미 지나온 과거는 바꿀 수 없다는 점이다. 삶의 방향은 매년, 매일, 매 사건마다 바뀌니까 처음부터 지금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준비한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 2020. 4. 21.
오늘 하루 한마디 무난하게 지나갔던 오늘 하루. 강원국씨가 쓴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을 읽고 글에 대한 자신감이 솟아오른다. 야심차게 문재인정부의 경제가 정말 어땠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개요를 짜고 글을 작성하려고 했으나 단순히 기준점이 되는 경제 수치를 정하는 것에서부터 애를 먹었다. GDP 성장률로 해야하나? 뉴스기사들에는 죄다 요즘 얘기밖에 없으니 자료찾기가 쉽지 않다. 강원국 씨는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에서 글쓰는 실력은 정직하게 는다고 하였다. 쓰는만큼, 연습하는만큼, 많이 보는 만큼 글쓰기 실력은 늘게 된다. 글쓰기는 물론 재밌다. 하지만 글쓰기보다 훨씬 재밌는게 많은 이 현대사회에서 매일 글을 적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과제이다. 하지만 적어도 글을 군더더기 없이 쓰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예전보다 단문으로.. 2020. 4. 14.
그동안 눈치채지 못했던 나의 모습 내가 일하는 곳에 신입 친구가 한 명 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친구는 아니고 나보다 3-4살 정도 어리기는 하다. 나는 보통 특별히 자주 마주쳐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새로운 사람에게 먼저 말을 잘 걸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웬걸, 아예 내가 있는 사무실에서 당분간 지내라는 말을 들었단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일이 없어서 나는 내 사무실에서 혼자 조용히 공부하는데, 새로운 사람이 이 사무실로 들어와버린 것이다. 숨막히게 어색한 이 상황. 나는 처음에는 그냥 가벼운 인사만 하고 공부에 열중했다. 새로온 그 사람은 이런 나의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혼자 조용히 핸드폰만 하고 있더라. 첫날은 그냥 그렇게 별말 없이 지나갔다. 이 사람하고는 최소 2주간은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하므로 둘쨋날부터는 말을 좀 .. 2020. 4. 11.
오늘 하루 총평 - 별점은 4개정도 오늘 하루 총평- 별점은 4개 정도 그다지 완벽한 하루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나쁘지도 않았다. 중간값인데도 불구하고 3개를 주지 않고 4개를 준 이유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오늘 해야 할 분량을 완벽하게 마쳤기 때문이다. 아주 자랑스럽다. 이런 집중력이 또 나올 수 있을지 싶다. 오늘 내가 신경쓰였던 것 중에 한가지는 커뮤니티에 댓글을 단 것 때문이었다. 특별한 댓글은 아니었고 단순한 질문이었다. 어떤 사람에게는 상식선상의 질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댓글을 쓰면 문제가 되는 것이, 댓글을 쓰고 난 뒤에 그 댓글이 옳은 댓글이었는지 생각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비추천을 하지 않을지 고민하게 되며, 혹시나 멍청한 말은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는데 셀프 모니터링을 하게 되는 것이다. .. 2020.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