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쎄이80 '여행에 미치다', 불법촬영물을 소지하고 업로드 했다는 그 불법행위만이 중요하게 여겨져야 할 초점이다. 나는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습관이 있는데 (언제부터 습관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들려온 소식에는 '여행에 미치다'라는 유명 여행 SNS를 운영하는 사람의 새로운 피드에 음란물이 올라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여행의 미치다'는 인스타그램에서 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을만큼 영향력있는 채널이며, 해당 동영상은 불법촬영물로 보인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여행의 미치다'라는 채널을 간간히 타임라인을 넘기면서 가끔 보긴 했지만 나는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내 친구의 경우처럼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그 사람은 불법촬영물을 소지하고 있었던 셈이고 그것을 실수이든 고의이든 공공연한 공간에 올렸으며 그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되면 그만일 문제이기 .. 2020. 8. 30. 세대의 틀을 쉽게 벗어나기는 힘들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고, 대략 이 사건으로부터 1달이 지난 지금, 핫이슈로부터는 멀어진 듯하다. 안희정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박원순 사태만큼 국민이 양분된 사건도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포털사이트나 신문 등에서는 본인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도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고, 박원순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국민 뿐만이 아니라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갈리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박원순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성희롱, 성폭행 사건을 피해가려는 것은 굉장히 부적당한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는지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정황상 실제 사건이 일어났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 이러한 방식은 마지막까지도 피해자를 배려하지 않은 방식이었기 때문이.. 2020. 8. 6. 쳇바퀴 도는 삶도 역동적인 삶인 이유 일상이 맨날 똑같고 새로울 것 하나 없는 그런 생활을 쳇바퀴 도는 삶이라고들 한다. 쳇바퀴가 돈다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햄스터가 쳇바퀴 속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모습. 자기 딴에는 마치 우리 런닝머신 달리듯이 열심히 뛰면서 운동하거나 즐기고 있는 것일텐데 인간들은 오히려 그런 삶을 부정적인 삶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햄스터는 얼마나 억울할까. 쳇바퀴 도는 삶이라는 말이 가지는 부정적 분위기의 타당성을 따지는 것은 나중에 하도록 하고, 지금의 나는 이 말을 그냥 관습이 시키는 대로 부정적으로 사용하련다. 요즘 내 삶이 쳇바퀴 도는 삶인 것 같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출근하고, 인강듣고, 점심먹고, 또 인강 듣고, 퇴근하고, 야구보고, 자고. 특별히 약속이.. 2020. 7. 8. 엘지트윈스 팬인 이유가 뭘까? 나는 모태야구팬은 아니다. 오히려 야구에 관심도 없었다. 사실 야구라는 스포츠 종목은 나에게 익숙한 종목은 아니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쉽게 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야구 특유의 긴 경기시간이 지루했다. 고등학교 때 열심히 야자시간에 야구를 보던 친구들의 모습은 종종 기억나지만 그것이 나의 모습은 아니었다. 2019년 KBO 시즌이 시작하기 전, 나는 어느 순간 나의 야구팀을 하나 정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왜 갑자기 그런 마음을 먹은 것이었을까? 자신만의 스포츠 팀이 있는 친구들이 부럽기라도 했던 걸까?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에서 더 이상 해외축구 종목이 재미가 없어졌던 것일까? 이유가 어떠했던 간에 나의 의지는 확고했고 적당한 팀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일단 나의 고향은 서울이었으므로 서울 팀 중.. 2020. 6. 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0 다음